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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오는데… 버려진 유기견에 ‘공분’
l 온산운동장 주차장 펜스 묶인 개 3마리 주민 신고로 구조
지난 5일 오후 10시 30분께 울주군 온산운동장 주차장 펜스에 목줄 묶인 채 발견된 개 3마리.
제11호 태풍 ‘힌남노’ 여파로 비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5일 밤 개를 묶어서 유기한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.
6일 울산 온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울주군 온산운동장 주차장 펜스에 반려견 3마리가 목줄에 묶인 채 유기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.
당시 울산지역은 태풍 ‘힌남노’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시작되던 상황이었다.
안타까운 모습에 한 시민이 유명 중고거래플랫폼에 사진과 사연을 게시하고, 누리꾼들이 울산지역 온라인카페에 해당 소식을 전파하면서 119 신고로까지 이어지게 됐다.
해당 게시물에는 “비바람이 장난 아닌데 죽으라고 묶어 둔 거 아니냐”, “말 못 하는 짐승이라지만 사람이 어찌 저리 잔인할까”, “주인 제정신인가요”, “견주 찾아서 옆에 묶어 놔야한다”는 등 16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.
유기견은 신고 당시 소방당국이 태풍으로 인한 비상체제로 출동이 어려운 상황임에 따라 한 시민에 의해 근처 정자로 먼저 옮겨진 뒤 20여 분만에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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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원경 기자
출처 : 울산제일일보(http://www.ujeil.com)
출처 : http://www.ujeil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311878